조예은 <스노볼 드라이브> 독서 후기 / 2024. 10 ~ 11 / 민음사

dusthatersclub 2025. 6. 6. 21:28

 


예진 스코어 4.5
⭐️⭐️⭐️⭐️


 

 

스노볼 드라이브도 앞서 후기를 남겼던 책들을 추천 받았던 친구를 통해 읽게 된 책인데 그 중 가장 재밌었다.

나는 요런 아포칼립스 세계관을 참 좋아하는 듯.

현실에 있을 법도 한데 존재하지 않는 점이 좋은 것 같다.

 

또 결말이 마음에 들진 않았지만 <구의 증명>처럼 힘든 상황에도 피어나는 사랑을 좋아한다.

이월 ♡ 모루 커플 응원합니다. 의도치 않았지만 이제 서로의 세상에는 둘 뿐이니 행복하셨으면 좋겠어요,,,~ (편지 아닙니다)

근데 갑자기 좋은 아이디어 떠오름 책의 등장인물에게 편지 쓰기 컨텐츠 만들면 어떤가요

각 종 출판 종사자 분들 전달은 작가님께 드리는 걸로 하는 거 어떤가요 

 

그리고 읽으면서 마음이 아팠던 게 이월모루가 서로 끌려하면서도 이모와 관련 되어있어서 쉽사리 다가가지 못하는 게 마음이 아팠다.

근데 또 그런 과정에서 서로 간 보고 재는 건 설레고 귀여웠다...

또 이월이 어머니 에피소드가 나올 때는 진짜 이기적이고

윤리적으로 좋은 일을 한 사람은 아니라서 그다지 마음이 가는 캐릭터는 아니었는데

모루 이모랑 시신 같이 옮기고 묻을 때는 마음이 안 좋았다.

 

그리고 읽은 지 한참 뒤에 안 사실이지만 모루 이월이의 성별 묘사가 단 한 번도 나오지 않았다는 게 신기했다.

나도 모르게 편견에 휩싸여서 이월이가 남자고 모루가 여자로 읽혔었다.

 

그리고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MBTI 분석이 되었는데 모루는 ENFP나 INFP, 이월이는 INTP 같다.

아니야. 모루가 내향형이라기엔 플러팅을 숨 쉬듯이 잘하고 잘 다가간다.

아무튼 모루가 나랑 성격이 너무 비슷해서 투영하며 읽다보니 더더욱 과몰입 할 수 밖에 없었다.

그래서 모루에게 하고 싶은 말은 이모와 엄마 모두 잘 지내고 계실 거고

앞으로의 삶에서 이월이와 꼭 행복하게 잘 살아갔으면 좋겠다고 말해주고 싶다.